3800원 햄버거 팔아서 월매출 8000만원 토니버거 성공스토리

3800원 햄버거 팔아서 월매출 8000만원 토니버거 성공스토리


오늘은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하나 올려보도록 하겠다. 기사의 제목은 본문의 제목과 같은 3800원 햄버거 팔아서 월매출 8000만원! 이다. 청담역 인근 경기고 사거리에 위치한 토니버거라는 곳의 이야기이다. 이곳의 메뉴들의 평균가격은 3800원이라고 한다. 조금 오버해서 말했다쳐도 한 5000원정도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단가의 메뉴들을 가지고 월매출을 1억가까이 만든다는 것은 소문난 맛집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다. 그런데 이 토니버거는 소문난 맛집 그 이상인 듯하다.


프랜차이즈버거들이 판을 칠때 사람들은 언제나 건가까지 생각하는 수제버거를 먹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소규모의 많은 수제버거 점들이 만들어졌지만, 수제버거라는 특성상 프랜차이즈버거들보다 높은 가격은 물론이고 먹기에도 불편한 경우가 많아서 그리 활성화는 되지 않은 걸로 기억한다. 최근들어서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수제버거집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토니버거도 그 중하나이다. 이 버거집은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를 팔고 게다가 양과 영양까지 푸짐한 것이 강점이다.


때문에 학생손님들이 줄을서서 먹는 버거가 됐고, 입소문을 타고 지역의 맛집이 되었고, 월매출 80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과연 토니버거의 성공비결은 무엇이고 그 맛은 어떨지?.. 조만간 서울에 올라가면 꼭 들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원문


서울 지하철 청담역 근처 경기고 사거리에 있는 토니버거 매장은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햄버거를 하나 먹기 위해 10분은 기다려야 한다. 안상현 점장(36·사진)은 “패스트푸드 햄버거에 식상함을 느낀 고객들이 합리적 가격의 수제버거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주중엔 중·고등학생과 직장인이 많이 찾고, 주말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가족 외식장소로 찾는다”고 말했다. 


메뉴를 미리 준비해두지 않고 주문받은 뒤 조리하는 ‘신선함’과 좋은 식재료를 원칙으로 하는 ‘건강함’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산 신선한 야채와 일명 ‘짭짤이 토마토’로 유명한 부산의 대저 토마토를 넣어 건강에 좋은 수제버거를 지향한다. 메뉴의 평균 판매가격은 3800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 점포는 150㎡(약 45평) 규모로 월평균 매출로 8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투빅버거’는 빵보다 큰 치킨 패티가 특징이다. 가격은 3400원으로 품질 대비 저렴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안 점장은 “양이 푸짐해 한창 많이 먹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적”이라고 소개했다. 고급 레스토랑에선 1만원 선인 두툼한 패티의 함박스테이크 버거도 57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메뉴가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 햄버거 전문점엔 없는 브리또, 퀘사디아, 지파이(치킨파이) 등을 판매한다. 멕시코 음식인 브리또와 퀘사디아의 속을 김치삼겹, 낙지볶음, 불고기 등 한식 퓨전으로 차별화해 한국인 입맛에도 맞췄다. 가격대는 4300~5300원. 대만의 인기 있는 간식인 지파이도 판매한다. 고객 서비스도 안 점장이 꼼꼼히 챙기는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신규 직원이 들어오면 본사가 운영하는 햄버거연수원에 합숙 교육을 보낸다. 메뉴 및 서비스 교육을 철저히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아침엔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과 직장인이 많이 찾는다. 안 점장은 “‘청소년들이 저렴한 가격에 양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착한 수제버거’ ‘엄마와 아이가 함께 먹는 믿을 수 있는 수제버거’ ‘어른들의 한끼 식사나 간식거리가 될 수 있는 멕시칸 요리’를 토니버거를 통해 구현하겠다”며 “올해 월매출 1억원 돌파가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토니버거 내부 전경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